[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그룹 H.O.T를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 벌써 수차례 재결합설이 흘러나왔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무한도전'은 그 어려웠던 H.O.T 재결합을 해낼 수 있을까.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H.O.T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세 번째 에피소드에 대해 논의 중이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토토가3' 특집 일환으로 의사 타진을 위해 제작진 일부와 H.O.T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확정까지는 거쳐야 할 중요한 논의 과정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H.O.T 일부 멤버가 아닌 전원이 '무한도전' 제작진과 미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H.O.T 리더 문희준과 토니안, 강타 등이 수차례 H.O.T 재결합에 대한 긍정적인 뜻을 밝혀왔지만, 멤버 간 조율 등의 문제로 무산됐던 바. 그러나 이번엔 미묘한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
특히 '무한도전'은 젝스키스의 재결합을 성사 시킨 '특급 콜라보' 사례가 있다. 젝스키스는 2016년 4월 '무한도전'의 '토토가2'를 통해 16년 만에 뭉쳤고, 이를 계기로 현역 아이돌 못지 않게 좋은 성적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H.O.T.는 1996년도에 데뷔해 '캔디', '행복', '아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던 아이돌 1세대 전성기를 이끈 보이그룹. 지난 2000년 발표한 정규5집 '아웃사이드 캐슬(Outside Castle)을 끝까지 지난 2001년 해체했다. 지난 2016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재결합과 잠실 주경기장 공연 등 구체적인 설이 돌았으나 결국 팬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다. 데뷔 21주년에도 토니안과 강타 등이 SNS로 자축하며 조용하게 보냈던 터.
매번 재결합 이슈를 놓고 팬들을 '희망고문'했던 H.O.T.였다. 그 어려웠던 과제를 국민 예능 '무한도전'이 해낼 수 있을지, 그리고 H.O.T가 특별한 데뷔 22주년을 맞을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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