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이승기가 영화 '궁합'의 역술가 연기를 위해 실제 사주를 자주 봤다고 알렸다.
3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 제작 주피터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홍창표 감독과 배우 심은경·이승기·연우진·강민혁·최우식·조복래가 참석했다.
'궁합'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천재 역술가 서도윤의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극 중 천재 역술가 서도윤을 연기한 이승기는 처음으로 역술가 역을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인물의 이름에 붙은 '천재'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을 느꼈다"고 말하며 "후천적인 역술가가 아니니까 부담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 정도 느낌을 가지려면 사주팔자, 궁합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그런 것을 봐주시는 분들이 어떻게 풀이하는지는 배워야 할 것 같다 생각했다"며 "제작사에서 붙여주신 분에 더해 개인적으로 많이 (사주를) 보러 다녔다"고 답했다.
또한 "실제로 어떻게 보는건지, 실제 나를 숨기고 사주팔자로만 (풀이를) 했을 때 맞을지, 네다섯 분을 만나서 같은 사주로 풀이했다"고 알렸다.
MC 박경림이 과거 이승기의 사주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자 이승기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나. 사주팔자라는 뜻이, 저도 몰랐는데 종이에 여덟 칸을 그리고 글자를 넣더라. 하나 하나의 기둥이 네개여서 사주, 팔자는 기둥 네 글자로 내 인생을 본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2월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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