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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김래원, 불로불사 됐나…노화 시작된 서지혜


장미희, 김래원X신세경 인연 축복하며 죽음 맞아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흑기사' 김래원에게 초인적인 능력이 생긴 가운데, 장미희는 죽음을 맞았고, 서지혜는 급격히 나이를 먹기 시작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엔터테인먼트) 19회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에게 계속해서 초인적인 능력이 생기는 한편, 수호와 해라(신세경 분)를 괴롭히던 샤론(서지혜 분)이 갑작스럽게 제 나이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처 하나 입지 않고 전복된 차에서 빠져 나온 수호는 호텔로 돌아가선 앓아 눕듯이 깊은 잠에 빠져들어 해라를 걱정시켰다. 하지만 다음 날 다시 멀쩡한 모습으로 일어났다. 수호는 또한 배운 적도 없는 외국어로 대화를 하고 뒤집어진 카드를 읽었다. 또한 생각만으로 전등 불을 껐다 키는 등 염력을 발휘했다. 이에 수호와 해라는 불안함과 심란함을 감추지 못했다.

샤론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불로불사의 샤론에게 흰머리와 주름 등 노화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 베키(장미희 분)는 해라와 수호의 연이 이뤄졌으니 벌이 끝난 것 같다고 말하며 "이제부터 수호나 해라를 방해하면 한 순간에 늙어서 노파가 될 거다. 그 상태로 영원히 살게 될 거야"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샤론은 수호가 불로불사의 존재가 됐다는 것을 확신, 해라에게 "문수호는 혼자 외롭게 젊은 채로 네가 늙어 죽는 걸 보게 될 거야"라고 독설했다. 뿐만 아니라 수호에겐 해라와 헤어지면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호는 "그렇게 되더라도 절대 해라랑 헤어지지 않을 겁니다. 끝까지 해라 옆에 있을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자신이 갑작스럽게 늙어가는 것이 해라 탓이라고 생각한 샤론은 해라를 죽이려 달려들었고, 그를 말리려던 베키는 샤론의 손에 날아가 쓰러졌다. 이어 해라를 위협하는 샤론의 팔을 수호가 부여잡았는데, 그 순간 샤론은 고통을 느끼는 동시에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의 모습으로 변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베키는 수호와 해라에게 "두 사람이 영원히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긴 채 눈을 감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수호가 정말 불로불사의 존재가 된 것인지, 샤론은 제 나이로 돌아가 명을 다하고 죽게 되는 것인지 많은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 '흑기사'는 오늘(8일) 밤 종영한다.

이날 '흑기사'는 전국 시청률 8.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SBS '리턴'은 14.4%와 17.4%를,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리마스터드'는 2.5%와 2.9%를 각각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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