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수목극 1위 '리턴'이 결방을 결정한 가운데, 오늘(8일) 종영하는 '흑기사'가 어부지리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엔터테인먼트) 최종회가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방송 전부터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흑기사'는 지난 8회(12월28일 방송분)에서 최고시청률 13.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색다른 정통 로맨스의 탄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15% 돌파도 문제 없다는 예측이 이어졌다.
하지만 드라마는 새해에 접어들면서부터 주연배우 분량 논란, 고구마 전개 등으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시청률 그래프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7일 방송된 19회분은 시청률 8.7%에 그쳐 동시간대 SBS '리턴'(평균 15.9%)과 두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강력한 경쟁작 '리턴'이 방송 중 주인공이 교체됐다. 드라마의 타이틀롤로 활약했던 고현정이 하차를 결정한 것. 이에 따라 8일 '리턴'은 결방된다. 마지막 반등을 노리고 있는 '흑기사' 입장에선 절호의 찬스인 셈이다. 이에 대해 '흑기사' 제작진은 "종영까지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쏟아낸 배우들과 큰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분들께 감사 드린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보여준 수호 해라 커플이 마지막 시련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끝까지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순정파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멜로 '흑기사'는 8일 밤 10시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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