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온 가족이 한데 모인 명절은 새롭고 신선한 예능 프로그램의 대중성을 시험해보는 시기다. 기발한 아이디어, 색다른 시각의 예능을 선보이며 정규편성 가능성을 점쳐보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하지만 올해 설 명절에는 다양한 신작 예능을 만나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KBS와 MBC가 오랜시간 총파업을 거치며 파일럿 예능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등으로 편성의 어려움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S와 MBC가 각각 한편 씩을, tvN이 두편의 신작 예능을 선보인다. 이중 2편에 '연예대상' 수상자 전현무가 진행자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거듭난 tvN은 설을 맞아 두편의 특집 파일럿을 선보인다. '자리 있나요'와 '비밀의 정원'이 주인공이다.
'자리 있나요'(연출 김세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말의 힐링과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교감하며 맛과 멋과 정이 가득한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
김성주와 김준현, 딘딘으로 꾸려진 세 MC들은 주말 중 휴게소를 갑자기 찾아가 소중한 주말을 즐기고 있는 여행객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 동반 여행을 허락받은 출연진들은 소중한 추억 마련을 위해 함께 즐기고 때론 열심히 일하며 보다 리얼한 일상을 공유할 계획. 과연 평범한 여행길에 이들이 어떤 신선함과 재미를 더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16일 오후 9시50분, 18일 오후 6시20분 방송.
'비밀의 정원'(연출 김현실)은 심리학과 연관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성격 유형과 행동분석 등 흥미로운 시점으로 이야기 하는 토크쇼. 연예인들과 심리전문가들이 출연해 심리 분석 토크가 펼쳐질 전망이다.
정형돈, 성시경, 장윤주 등 MC와 출연진들이 실제 심리테스트를 받은 후 결과를 바탕으로 토크를 펼친다. 범죄심리 전문가 이수정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양재웅 전문의가 전문 패널로 참여해 일상 생활 속 심리상태와 행동분석까지 짚어낼 계획이다. 16일 밤 11시10분, 24일 밤 12시 방송.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 빛나는 전현무는 SBS '로맨스 패키지'와 MBC '문제는 없다'에서 함께 활약한다.
'로맨스 패키지'는 2030 세대 사이의 트렌드로 떠오른 '호캉스(호텔+바캉스)'와 연애를 접목시킨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하고 싶은 도시 남녀들을 위한 3박 4일 간의 짜릿한 주말 연애 패키지'를 콘셉트로, 총 10명의 20~30대 청춘 남녀들이 출연한다.
MC 전현무와 한혜진은 패키지 일정 안내부터 게임 진행, 상황 중계와 연애 상담까지 도맡는 로맨스 가이드로 변신한다. 두 사람은 3박 4일간 '로맨스 호텔'에 근무하는 가이드로 출연자들의 매 순간을 지켜보게 되며 패키지 일정 안내, 연애 상담부터 2030 남녀의 심리를 대변하는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16일 오후 8시35분, 17일 밤 11시10분 방송.
'문제는 없다'는 스타와 스타의 가족이 미스터리한 게임룸에 들어가 문제를 직접 추리하고 단서를 찾아내 해결하는 방탈출 가족게임쇼. 전현무의 첫 가족 예능 진행으로 이목을 끈다.
방송인 현영, 개그맨 홍인규, 배우 정태우, 아이콘 비아이가 가족과 함께 출연해 기상천외한 게임을 펼친다. 정시아와 권혁수, 오마이걸 유아, 세븐틴 승관이 패널로 참여해 활기를 더한다. 18일 오전 9시5분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