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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한국, 男 4인조 예선 첫 경기 미국에 덜미


[미국 11-7 한국]초반 두 차례 대량 실점 패배 빌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남자컬링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4인조 컬링 첫 경기에서 미국에 졌다.

김창민 스킵(주장)이 이끌고 있는 남자컬링 대표팀은 14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남자컬링 예선 1차전에서 미국에 7-11로 패했다.

한국은 이기복(리드) 김민찬(세컨드) 성세현(서드) 김창민(이상 경북체육회) 순서로 스톤을 2개씩, 모두 8개를 던졌다. 한 명이 스톤을 던지면 다른 두 명이 얼음 표면을 닦는 스위핑을 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미국에게 밀리지 않고 출발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두 차례 내준 대량실점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국과 미국은 2엔드까지는 서로 두점씩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존 슈스터 스킵이 이끄는 미국은 3엔드에서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 스톤 3개를 연달아 밀어내며 3점을 냈다. 한국은 4엔드에서 한 점을 따라붙었다.그러나 5엔드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다시 대량실점했다.

김창민 스킵이 시도한 5엔드 마지막 샷이 세게 들어가는 바람에 하우스 밖으로 그대로 빠져나갔다. 미국이 그사이 3점을 더해 스코어는 3-8까지 벌어졌다.

한국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6엔드 3점을 냈다. 7번째 스톤으로 한국 스톤 2개 사이에 낀 미국 스톤을 밀어냈고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6-8로 좇아온 7엔드 작전 시간을 사용하는등 신중하게 플레이했다. 하지만 미국은 7엔드에서 2점을 더해 다시 앞으로 치고 나갔다.

한국은 후공을 잡은 8엔드에서 한 점을 다시 따라붙었다. 9엔드에서 한 점을 더 내준 한국은 10엔드에서 뒤집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미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고 스톤 2개를 남겨두고 기권을 선언했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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