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라운드 전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15 25-16)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6연승으로 내달리며 19승 11패 승점53이 됐다. 3위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2위 삼성화재(19승 10패 승점52)와 승점에서 같아졌다.
또한 5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쳐 기분좋게 6라운드를 맞게됐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KB손해보험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5승 15패 승점43으로 4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주포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서브에이스도 3개를 보탰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 듀오도 각각 12, 9점씩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KB손해보험은 이강원이 11점을 올렸지만 주포 알렉스(포르투갈)가 9점에 그쳤고 공격성공률도 33.33%로 낮았다. 화력대결에서 밀린 셈이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대한항공은 1세트 중반까지 16-12로 앞섰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알렉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알렉스가 서브에이스에 성공해 20-19로 오히려 역전했다.
두팀은 이후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고 듀스로 승부가 이어졌다. 1세트에서 범실 때문에 애를 먹었던 대한항공은 듀스에서 웃었다.
27-27에서 KB손해보험 황두연이 시도한 후위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대한항공은 28-27 리드를 잡았다. 이어 알렉스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진성태가 가로막아 1세트를 끝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KB손해보험은 힘이 빠졌다. 대한항공은 2, 3세트에서는 비교적 쉽게 상대를 제치고 연승을 이어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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