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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아리랑' 본다, 민유라-겜린 16위…프리 댄스 진출


61.22점 받아, 올림픽 출전 사상 최초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그토록 기대했던 '아리랑'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 조가 19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61.22점(기술점수(TES) 32.94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받아 16위로 프리댄스 진출에 성공했다.

24개 조 중 20위 안에 들어야 프리댄스 진출이 가능했던 민유라-겜린 조는 팀 이벤트(단체전)에서의 사고를 방지하고 나섰고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며 2002 솔트레이크 대회 당시 24위로 프리 진출에 실패했던 양천화-이천군 조의 한을 풀어줬다.

삼바 리듬의 '데스파시토'(Despacito), 룸바 리듬의 '마이 올'(My All), 삼바 리듬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을 섞은 배경음에 맞춰 12번째로 나선 민유라-겜린 조는 삼바 리듬의 '데스파시토'(Despacito)와 룸바 리듬의 '마이 올'(My All), 삼바 리듬의 '무헤르 라티나'(Mujer Latina)에 맞춰 연기에 나섰다.

첫 번째 수행 요소인 룸바 퍼스트 시퀀스 레벨4로 처리한 민유라-겜린 조는 패턴 팬스 타입 스텝 시퀀스(레벨3)도 부드럽게 이어갔다. 커브 라인 리프트(레벨4)에서는 큰 박수가 나왔다.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스(레벨3), 낫터칭 미들라인 스텝 시퀀스(레벨3)도 문제없이 해냈다.

연기가 끝난 뒤 민유라-겜린 조는 서로를 안아줬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상관없다는 반응이었다. 빙판에는 꽃과 인형이 떨어졌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눈물을 흘리던 민유라는 결과가 나오자 오열했다. 겜린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놀랐다.

프리 댄스에 진출로 한국 전통 음악인 아리랑 연기도 전세계에 보여주게 됐다. 개량 한복을 입을 예정인 이들은 섬세한 표현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한편, 1위는 테사 버추-스캇 모이어(캐나다) 조가 차지했다. 개인 최고점인 83.67점을 받았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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