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아이콘의 비아이와 위너 송민호가 아이콘 신곡 '고무줄다리기'를 공동 작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오전 공식 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아이콘의 신곡 '고무줄다리기'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
신곡 제목과 함께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함께 공개된 작사 작곡가들의 이름이다. '고무줄다리기'는 다름 아닌 아이콘의 비아이와 위너의 송민호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공동 작사·작곡한 합작품이다. '사랑을 했다'에서 비아이와 함께 작업했던 작곡가 밀레니엄도 함께 참여했다.
아이콘 비아이와 위너 송민호의 첫 조합은 신선하고 놀랍다. YG의 차세대 남성 그룹인 위너와 아이콘은 지난 2013년 'WIN'이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겨뤘고, 위너가 최종 승리하면서 '공허해'라는 곡으로 먼저 데뷔했다.
지금은 두 팀 모두 본인들의 앨범을 모두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이콘과 위너에게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경쟁자라는 구도가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난해 위너가 '릴리릴리'로 활약했고, 그에 비해 국내 활동이 미비했던 아이콘이 올해 초부터 '사랑을 했다'로 37일째 연속 1위를 기록 하며 역대급 성적을 거두면서 두 팀은 팽팽한 경쟁구도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외부의 시선과 달리 이 두 팀은 어려운 YG 연습생 시절을 함께한 동료이자 개인 친분이 두터운 사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두 팀의 멤버가 첫 합작품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YG 측은 "요즘 두 팀이 함께 공동 작업하는 일들이 늘고 있어 아마도 '고무줄다리기'를 시작으로 두 팀의 공동 작품이 앞으로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는 3월 5일 발표되는 아이콘의 신곡 '고무줄다리기'는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아이콘의 다음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숨겨놓았던 곡"이라며 "아이콘과 팬들을 위해 신곡으로 좀 더 뜨겁게 국내 활동을 연장해 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긴 그야말로 깜짝 선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정에 없던 깜짝 선물인 만큼 뮤직비디오는 촬영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안무와 음악 방송 활동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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