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마더' 배우 손석구가 마지막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2화에서는 이보영과 허율을 벼랑 끝으로 내몰던 설악(손석구 분)의 악행이 죽음으로 귀결된 모습이 그려졌다.
설악은 자신의 약점을 이용해 도발하는 수진(이보영 분)에게 분노하며 그를 협박했지만 결국 모든 계획이 실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손석구는 첫화부터 무감정한 눈빛, 의도를 알 수 없는 희미한 미소, 살기 어린 표정 등 미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마지막엔 설악이 과거 아동학대 당한 경험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12화로 '마더' 촬영을 끝낸 손석구는 2일 SNS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극 중 호흡을 맞춘 아역배우 허율(혜나, 윤복 역), 스태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행복해라, 윤복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손석구는 지난 2016년 넷플릭스 미국드라마 '센스8' 시즌2에서 배우 배두나를 쫓는 문형사 역으로 출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우리나라 방송 활동은 '마더'가 처음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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