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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마녀전' 첫 방송, '오작두'·'화유기' 제쳤다


이다해 1인2역 호평 얻어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착한마녀전'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순항을 시작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착한마녀전'(극본 윤영미, 연출 오세강)은 전국 11.7%(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1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동시간대 첫 선을 보인 MBC '데릴남편 오작두'(10.4%, 10%)를 따돌린 수치이자, 시청률 5.9%(수도권)에 머문 tvN '화유기'와의 경쟁에서도 승리한 기록이다.

첫 방송은 이다해의 1인 2역 열연과 속도감 있는 전개,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동해항공 에이스 승무원인 쌍둥이 동생 차도희(이다해 분)를 대신해 7박 8일 장거리 비행에 오른 호구 아줌마 차선희(이다해 분)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전개됐다.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각자의 삶을 살던 두 자매는 도희에게 찾아온 불행으로 인해 다시금 재회하게 됐고, 선희는 도희의 부탁을 받아 승무원 동생의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그러나 도희가 부탁한 대로만 하면 무탈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선희는 이라크 바그다드행 비행에 참여하게 됐고, 그곳에서 동해항공의 스타 파일럿 송우진(류수영 분), 동해항공 CEO 오평판(이덕화 분) 회장, 우진의 어머니 김공주(문희경 분) 등과 인연을 맺게 됐다.

특히, 이성 보기를 돌같이 하는 금욕주의자 우진과는 난기류 속 예상 못한 스킨십에 이어 불시착 뽀뽀까지 일사천리로 진행, 그야말로 최악의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쌍둥이 자매를 중심으로 한 1-4회 방송에서 이다해는 4년여 만에 안방극장 컴백이 무색할 만큼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차선희 역과 카리스마 넘치는 차도희 역을 자유자재로 연기했다.

일상에 금욕을 생활화하는 스타 파일럿 류수영(송우진 역), 동해항공의 철부지 막내아들 안우연(오태양 역), 역대급 갑질 재벌 윤세아(오태리 역), 냉철한 야심가 심형탁(채강민 역) 등 주인공들의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과 이덕화(오평판 역), 금보라(변옥정 역), 양금석(이문숙 역), 문희경(김공주 분) 등 명품 배우들의 조력, 아역 봉초롱(이한서 역)의 야무진 연기력도 호평을 낳았다.

'착한마녀전’은 '마녀'와 '호구' 사이를 아슬아슬 넘나드는 '천사표 아줌마'의 이중생활극으로, 매주 토요일 밤 8시 55분, 4회가 연속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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