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 SK가 창원 LG를 꺾고 LG전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6라운드 LG와 경기에서 101-90으로 승리를 따냈다.
애런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가 펄펄 날았다. 헤인즈는 2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ㅊ폈고 화이트는 2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민수는 10점 8리바운드를, 최준용은 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1쿼터부터 LG를 맹폭했다. 화이트와 최부경이 나란히 6점씩을 쓸어담았다. 공이 부드럽게 돌면서 원활히 공격이 이어졌다. 최준용과 변기훈, 안영준도 5점씩을 보태면서 대거 점수를 뽑아냈다. LG는 제임스 켈리와 김종규가 덩크를 연달아 터뜨리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SK의 공격력이 한 수 위였다. 29-19로 앞섰다.
2쿼터도 SK의 분위기 속 LG가 반격하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헤인즈와 화이트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가 16점을 합작했다. 최준용도 포인트는 적었지만 움직임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LG도 나쁘지 않았다. 프랭크 로빈슨이 들어오자 공격이 수월해졌다. 켈리가 과감하게 인사이드 공격을 시도하면서 11점을 올렸다. 그러나 점수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52-40으로 12점차가 났다.
3쿼터도 접전의 분위기로 흘렀다. SK는 헤인즈와 화이트 조합이 공격력을 만개했다. 특히 헤인즈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 흐름을 홀로 만들며 3쿼터에만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화이트는 10점을 보탰다. 안영준의 자유투 1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수가 모두 이 둘의 손에서 터졌다. 김시래와 김종규가 분전했지만 따라갈 순 없었다. 77-66이 됐다.
4쿼터도 SK는 국내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도 꾸준히 점수를 뽑았다. 김민수와 안영준이 인사이드에서 펄펄 날았다. 켈리와 김시래가 추격포를 쏘아봤지만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결국 SK가 11점차 대승을 따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오리온이 89-83으로 승리했다. 버논 맥클린이 39점 8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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