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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37득점' SK, KCC 꺾고 단독 선두


KT는 연장 혈투 벌여 현대모비스 물리치며 시즌 3승 수확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서울SK가 전주KCC와 접전을 펼친 끝에 웃었다.

SK는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CC전에서 94-82로 이겼다.

문경은 SK 감독의 페르소나(분신)로 꼽히는 애런 헤인즈가 37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했다. 김민수는 14득점 6리바운드·최준용도 1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골밑의 힘을 과시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원주DB를 0.5경기 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KCC는 8연승에 실패하며 3위로 밀려났다.

1쿼터를 23-22로 앞선 SK는 2쿼터 KCC와 시소게임을 벌이며 기싸움을 이어갔다. 헤인즈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공격을 풀어갔다. KCC도 안드레 에밋의 스피드를 활용했다. 46-47로 SK가 1점 차이로 뒤지며 전반을 끝냈다.

흐름 싸움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 그리고 최준용의 골밑 득점이 연이어 터졌고 66-61로 도망갔다. KCC는 이정현의 수비가 아쉬웠다. 최부경을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KCC 벤치에서 항의했지만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졌다.

분위기를 탄 SK는 4쿼터 헤인즈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에밋의 3점포가 터지면서 83-78까지 쫓겼지만 헤인즈가 미들슛에 성공하며 점수를 다시 벌렸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부산KT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 원정 경기에서 연장 혈투를 벌여 93-90으로 이겼다. KT는 5연패를 끊었고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현대모비스는 5할 승률 사수에 실패했다.

4쿼터 종료 1.7초를 남기고 KT 박지훈의 3점포가 터지며 83-83 동점이 됐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KT는 리온 윌리엄스에게 충실히 볼을 배달하며 득점을 유도했다. 수비에서도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잘막았다. 윌리엄스가 연장 종료 13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윌리엄스가 32점 21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고 허훈이 15득점을 웬델 맥키네스가 25점 등으로 보조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27득점 9리바운드를 해냈지만 뒷심 부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6일 경기 결과

▲ (잠실체육관) 서울SK 94(23-22 23-25 20-14 28-20)82 전주KCC ▲ (울산동천체육관) 울산 현대모비스 90(21-14 17-24 15-28 30-17 7-10)93 부산KT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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