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미스티'가 김남주와 지진희의 감정 변화를 예고했다.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에서 고혜란(김남주 분)과 강태욱(지진희 분)은 좋아하는 마음은 분명하지만, 그 마음이 닿을 듯 닿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자신을 위해 소신을 굽힌 것도 모자라 검찰에 선전포고까지 한 태욱을 보며 혜란이 그의 진심을 깨달은 가운데 두 사람은 9일 방송에서 또 다른 감정들을 겪게 된다.
과거 혜란은 불투명한 사랑보단 확실한 성공을 거머쥐고 싶었다. 그 마음을 알고 있지만 자신의 사랑이라면 혜란도 변할 것이라 생각했던 태욱은 진심을 고백하며 청혼했다. 그러나 혜란은 앵커 오디션을 보기 위해 아이를 지웠고, 태욱은 "그때 널 기다리는 게 아니었어"라는 후회 섞인 한 마디와 함께 마음을 닫았다. 5년째 각방을 쓰고 있는 전형적인 쇼윈도 부부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굳게 닫힌 태욱의 마음에는 혜란을 향한 사랑이 남아 있었다. 때문에 청와대 대변인이 되고 싶어 하는 혜란을 위해 태국까지 날아와 힘을 보태줬다. 이에 "당신 여기 온 거, 다시 잘 해보자는 뜻인 줄 알았다"라는 기대감 섞인 혜란의 말처럼, 부부에게 다시 희망이 보이는 듯 싶었다. 하지만 태욱과 술을 마시던 케빈 리(고준 분)는 "아까 같이 있다 떨어뜨렸다"며 그에게 혜란의 브로치를 건넸다.
덕분에 태욱은 혜란과 케빈 리의 관계를 의심하며 집을 떠났지만, 혜란이 케빈 리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자신의 미움도 사랑임을 깨달았고 오랫동안 지켜온 신념까지 굽혔다. 혜란과 케빈 리의 추문이 사실임을 알고서도 "나는 혜란이를 사랑합니다"라며 흔들림 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혜란 역시 그간 성공을 향해 달리느라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자신이 긴급 체포됐을 때도 변함없이 힘이 되어준 태욱을 보며 마침내 그의 진심을 깨달았다. 태욱과 혜란이 서로에게 한 발 짝 다가갈 때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좁혀지지 않았던 두 사람의 거리가 9일 방송에서는 가까워질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예고편에선 "강태욱 너를, 사랑하는 것 같아"라는 혜란의 목소리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아졌다.
관계자는 "지난 9회에서 혜란이 태욱의 진심을 깨달았다. 하지만 10회에서 태욱은 혜란과 하명우(임태경 분)의 관계를 안 뒤 혼란스러워했다"며 “오늘(9일) 밤에는 태욱을 향한 혜란의 진심과 그간 내색하지 않았던 속마음이 밝혀진다. 두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가 찾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스티'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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