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KGC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울산 현대모비스와 1차전에서 84-73으로 이겼다.
역대 42회 6강 PO 중 1차전 승리팀이 4강에 오른 경우는 무려 40회나 된다. 95.2%의 확률이다. 원정에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2차전도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데 현대모비스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슈터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19득점을 했다. 데이비드 사이먼 27득점 11리바운드, 큐제이 피터슨이 18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21득점 10리바운드를 해냈지만, 수비 붕괴로 아쉬움만 남겼다.
1쿼터 이대성이 11득점을 몰아치며 현대모비스가 25-15로 앞서갔지만, 2쿼터 전성현을 앞세운 KGC가 거칠게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전준범이 슛 난조를 보였고 KGC가 40-39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KGC는 3쿼터 피터슨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사이먼도 골밑에서 버텨주며 62-56으로 점수를 벌렸다.
4쿼터, 현대모비스가 테리와 함지훈의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경기는 뒤집히지 않았다. 사이먼이 골밑에서 득점하고 전성현이 3점포를 터뜨리며 현대모비스를 흔들었다. 전성현은 현대모비스의 추격마다 3점포 3개로 기를 죽였다.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이 침묵하고 턴오버까지 나오며 자멸했다.
◆17일 경기 결과
▲(울산동천체육관) 울산 현대모비스 73(25-14 14-26 17-22 17-22)84 안양 KGC인삼공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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