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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린 설경구, 남우주연상 5관왕 도전


영평상·대종상·디렉터스컷·올해의영화상 이어 백상도 안을까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설경구가 지난해 펼친 스크린 활약으로 총 5관왕의 영예에 도전한다.

6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이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TV·영화 각 부문별 최종 후보자(작)를 발표했다. 설경구는 지난 2017년 5월 개봉작인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으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불한당'과 '살인자의 기억법' 두 편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1987'에서 특별 출연으로 활약한 설경구는 지난 1월까지 열린 영화 관련 시상식을 통해 총 네 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안은 바 있다.

'불한당'에서 범죄 조직의 2인자 한재호 역을 맡아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등과 연기 호흡을 나눈 그는 이 영화에서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이미지를 발굴해내며 신선함을 안겼다.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제2의 인기 전성기를 열었다. 영화가 개봉한 지난 2017년 5월에는 '불한당'이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레드카펫을 밟아 현지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설경구는 영평상과 대종상, 올해의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디렉터스컷 시상식에서는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올해의 남자연기자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백상예술대상에서 또 한 번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다면 지난해의 활약으로 총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청룡영화상에서 수상한 인기스타상을 포함하면 6개다. '불한당'이 개봉한지 약 1년이 지난 만큼, 백상에서 수상한다면 이 영화로는 마지막 트로피를 안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후보도 쟁쟁하다. 지난 2017년 12월 개봉해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얻었던 '1987'의 김윤석이 후보에 포함돼 새 바람을 예고했다. '택시운전사'로 약진한 송강호 역시 여전히 강력한 경쟁 상대다. 마동석은 주연작 '범죄도시'로 백상 첫 노미네이트의 기쁨을 안았다. '강철비'의 정우성도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다.

한편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에서는 흥행 대작부터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영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 후보는 '1987' '남한산성' '박열' '신과 함께-죄와 벌' '택시운전사'다. 감독상 후보에는 '신과 함께-죄와 벌' 김용화·'강철비' 양우석·'1987' 장준환·'택시운전사' 장훈·'남한산성' 황동혁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연기상 여자 부문에서는 김옥빈(악녀)·김태리(리틀 포레스트)·나문희(아이 캔 스피크)·손예진(지금 만나러 갑니다)·최희서(박열)가 경쟁한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5월3일 오후 9시 3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JTBC에서 생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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