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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67분 침묵…토트넘, 스토크시티 꺾고 14경기 무패


[스토크 1-2 토트넘]4위 유지…스완지 기성용 교체출전, 이청용은 또 결장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굳히기에 돌입했다. 손흥민(26)은 선발 출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두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14경기 무패(11승3무) 및 6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67점으로 리버풀(67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4위를 달렸다. 5위 첼시(56점)에는 11점 차이로 벌어지며 4위까지 주어지는 UCL 출전권 수호에 집중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원톱 해리 케인을 도왔다. 스토크가 강한 압박으로 나서 볼을 쉽게 잡지 못했다. 전반 11분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전반 토트넘의 가장 좋은 기회도 손흥민에게 왔다. 23분 델레 알리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고 강하게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막혔다.

후반에서야 경기가 풀렸다. 7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탄 토트넘은 12분 손흥민이 다시 페널티지역 안에서 기회를 얻었지만, 수비수의 견제에 막혔다.

스토크도 때를 기다려 동점골을 넣었다. 12분 마메 디우프가 샤키리의 패스를 받아 달렸고 위고 요리스 골키퍼와 충돌하며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18분 에릭센이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을 케인이 머리를 들이밀어 골을 터뜨렸다. 기록상으로는 에릭센이 넣은 것으로 정정됐다. 경기 균형이 깨지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2분 가장 먼저 손흥민을 빼고 에릭 라멜라를 넣었다.

한 골 승부였고 35분 스토크 샤키리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스토크는 장신의 피터 크라우치까지 동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스완지시티는 웨스트 브롬위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전에서 1-1로 비겼다. 교체 명단에 있었던 기성용은 후반 40분 안드레 아예우를 대신해 투입, 볼을 지키는 데 주력하며 무승부를 지켜봤다. 스완지는 승점 32점으로 15위를 이어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AFC본머스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2-1로 앞선 후반 44분 조슈아 킹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로이 호지슨 감독은 한 명도 교체하지 않고 90분을 버티는 고집을 보여줬고 결과적으로는 패착이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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