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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5타점' 한화, 우중 혈투 끝 KT 제압


[한화 12-8 KT]송광민도 3타점 보태며 화끈한 타격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성열의 맹타를 앞세워 KT 위즈와의 연장 접전에서 승리했다.

한화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8-8로 맞선 연장 10회초 4점을 뽑아내면서 12-8로 승리를 거뒀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성열이 1군에 등록되자마자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송광민도 6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이용규 또한 5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선취점을 낸 것은 KT였다. 2회 윤석민이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를 상대로 시즌 3호 좌월 투런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2-0으로 앞서갔다.

4회에도 타선에 불이 붙었다. 심우준과 박경수가 안타를 쳐 한 점을 냈다. 2사 2루 상황에서 황재균이 볼넷을 얻어 1루를 채우자 뒤이어 등장한 유한준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짜리 큼지막한 3점 홈런을 만들어 6-0까지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1군 무대에 처음으로 등록된 이성열이 힘을 냈다. 그는 4회초 KT 선발 고영표가 던진 3구째 137㎞ 짜리 속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6-3으로 단숨에 추격하는 점수였다.

이후 6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간 두 팀은 7회 0의 행진을 깼다. 한화가 대거 5점을 뽑았다. 최재훈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최진행과 백창수가 대타로 나와 모두 아웃됐지만 이때부터 점수를 뽑았다.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했고 정근우의 타석에선 풀카운트에서 마지막 공이 뒤로 빠지면서 최재훈이 홈으로 들어왔고 정근우가 1루로 향했다. 심재민 대신 올라온 이상화까지 제구 난조로 볼넷과 안타를 연달아 내주면서 결국 6-8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직후 KT가 이진영의 희생타로 1점을 만들었다. 비디오판독까지 가는 판정이었지만 아슬아슬하게 세이프가 됐다. 이어진 강백호가 볼넷으로 나가 만루가 됐고 심우준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까지 갔다. 10회초 한화가 대거 점수를 뽑았다. 정경운의 희생타로 9-8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정근우가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점수를 얻었다. 송광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루타를 터뜨려 12-8까지 점수를 벌렸다. 10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정우람이 이닝을 깨끗하게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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