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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마더' 모성애→'무법변호사' 야누스 변신


제작진 "황홀한 연기 펼칠 이혜영 열연 기대하라"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혜영이 양 극단의 두 얼굴을 가진 기성지법 향판으로 변신한다.

16일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극본 윤현호, 연출 김진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로고스필름) 제작진은 이혜영의 캐릭터컷을 첫 공개했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이다.

이혜영은 극 중 고결한 성녀의 얼굴 속에 탐욕을 감춘 기성지법 향판 차문숙 역을 맡았다. 차문숙은 자신의 존재 자체가 한 도시의 법이자 정의라는 자만심으로 가득한 인물. 법의 가장 꼭대기에서 권력을 휘두르면서 기성 시민들의 존경과 신임을 한 몸에 받는 독보적인 여인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의중을 알 수 없는 이혜영의 서늘한 모습이 담겼다. 이혜영은 자신의 위용과 존재감을 드러내는 매서운 눈빛으로 기성지법 향판의 고고하고 기품 있는 자태를 뽐낸다. 또한 모든 것을 꿰뚫는 듯한 이혜영의 눈빛과 서늘한 표정은 시선을 모은다. 특히 한쪽 눈썹을 살짝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또다른 사진 속 이혜영은 고결한 성녀의 모습. 폭포수 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어린아이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주는 어머니처럼 따뜻하기만 하다. 이혜영의 모습을 통해 '무법변호사'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진다.

이혜영은 전작 tvN 드라마 '마더'에서 보여준 강인한 모성애와는 결이 다른 카리스마로 성녀의 가면 뒤에 음흉한 속내를 감추고 있는 야누스의 얼굴을 선보일 예정. 그런 가운데 이혜영은 자신만의 존재감으로 현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김진민 감독의 큐 사인과 함께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표정과 눈빛, 탄탄한 발성으로 현장을 압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혜영이 살 떨리는 두 얼굴의 카리스마로 그의 연기 인생 가장 강렬한 변신을 꾀한다"면서 "눈빛만으로 모든 이들을 무릎 꿇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황홀한 연기를 펼칠 이혜영의 열연을 기대해달라"며 당부했다.

한편 '무법변호사'는 '개와 늑대의 시간' 등에서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진민 감독과 영화 '변호인' '공조' 등에서 특유의 휴머니즘 넘치는 시선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윤현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라이브' 후속으로 오는 5월 첫방송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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