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내줬으나 3피안타 2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다저스도 10-3으로 샌디에이고에 이겼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투구 내용은 좋았다. 미국 현지 매체들도 호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고전했으나 이후 두 경기에서는 잘 던지고 있다"며 "다저스의 2연승을 이끌어낸 발판이 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앞선 선발 등판이던 지난 11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투수로 제몫을 다했다.
SB네이션은 "샌디에이고 타자를 맞아 6이닝을 지배했다"며 "어깨 수술을 받기 전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았다.
또한 SB네이션은 "류현진은 패스트볼·커브·체인지업을 적절하게 활용해 탈삼진 9개를 잡았다.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오클랜드전에서는 8탈삼진을 잡았다. 두 경기 연속으로 8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SB데이션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 2013년 한 차례 해당 기록을 달성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해 4월 26일 치른 뉴욕 메츠전과 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두 경기 연속 8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당시 콜로라도를 상대로는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2탈삼진을 잡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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