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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결승골' 전북, 제주 꺾고 6연승·5경기 연속 무실점


[제주 0-1 전북]1위 질주, ACL 포함해 7경기 실점 없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전북 현대가 폭우를 뚫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로페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7승1패, 승점 21점을 기록한 전북은 1위를 유지했다.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한 뒤 6연승 질주다. 동시에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7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제주(10점)는 3경기 무패(2승1무)가 끊기며 6위에 머물렀다.

거센 빗줄기가 그라운드를 적셔 공이 제대로 전진하지 않는 등 정상적인 경기가 쉽지 않았다. 전북은 김신욱-로페즈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고 제주는 마그노-진성욱으로 대항했다.

전반 초반 제주 김현욱의 프리킥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전북도 10분 로페즈의 슈팅이 골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기다리던 골은 26분에 터졌다. 손준호의 프리킥이 이창민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왔고 이를 이재성이 잡았다. 재빨리 골지역 안에 있던 로페즈에게 연결했다. 로페즈의 슈팅이 이창근에게 막혔지만, 다시 잡아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는 묘하게 흘러갔다. 34분 로페즈가 김원일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 당했다. 3분 뒤 제주 미드필더 이찬동이 전북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김신욱의 유니폼을 잡았다. 경고를 받았고 누적이 되면서 퇴장 명령을 받았다.

후반 양팀은 공격수와 미드필더 1명이 부재하면서 정상적인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비가 더 거세게 내려 빠른 볼 전개가 필요했다. 제주가 7분 이동수, 찌아구를 투입하자 전북도 18분 이승기, 24분 이동국을 넣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은 계속됐고 32분 이재성의 코너킥을 김신욱이 헤더 슈팅한 것이 이창근의 손에 막혔다. 41분 전북의 거센 공격이 몰아쳤다. 이재성의 슈팅이 왼쪽 골대 하단에 맞고 나왔다. 김신욱이 잡아 슈팅했지만, 이창근의 손에 걸렸다. 뒤이어 이용이 오른쪽에서 가로지르기, 김신욱의 머리에 맞았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다. 45분 이동국의 왼발 슈팅도 골대 밖으로 지나갔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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