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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선 '슈츠' 장동건X박형식, 긴장감 넘치는 만남


의외의 극과 극 케미…2회서 브로맨스 예고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두 남자가 드디어 만났다. 판 자체를 뒤흔드는 사람이 되고 싶은 최강석 변호사는 선택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른 천재 고연우에게 변호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연우는 인생에서 실패한 기회를 만회할 수 있을까. 강석은 연우를 선택해 무슨 대가를 치르게 될까. 이들은 앞으로 어떤 여정을 함께 할까.

지난 25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 제작 몬스터 유니온, 엔터미디어픽쳐스)가 첫선을 보였다.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장동건 분)과 천재적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변호사 고연우(박형식 분)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미국에서 시즌7까지 방송된 인기드라마로 이번에 전세계 최초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가 결정됐다.

언제나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최강석은 강&함 최고의 변호사로 모두가 부러워 할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남성이다. 반면 고연우는 한순간에 부모님을 잃고 아픈 할머니를 모셔야 하는 청년. 변호사가 되고 싶은 꿈을 지녔지만, 언제나 돈 앞에서 무너져버리고 만다.

평생 마주칠 일 없을 것 같은 최강석과 고연우는 우연히 한 호텔에서 마주한다. 결국 할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마약을 배달하게 된 연우는 마약수사팀에 쫓기게 되고, 급히 강석과 함께 할 강&함 신입변호사 면접장에 몸을 숨긴다. 하지만 그는 결국 강석 앞에서 마약이 든 가방을 떨어뜨려 정체를 들키고 만다.

최강석과 고연우의 강렬한 첫만남은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번 보고 이해한 것은 절대 잊지 않는 연우의 모습에 강석은 테스트를 시작한다. 연우는 강석의 말대로, 면접장에 들이닥친 형사들 앞에서 스스로 의뢰인이 돼 자신을 성공적으로 변호하고 위기를 모면한다. 그리고 인생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는다.

"변호사가 되고 싶으면 로스쿨을 졸업하고 입학시험을 봐"라고 말하는 최강석에게 고연우는 변호사 입학시험에 합격했던 과거를 밝히며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한다. "너의 운명을 결정지은 게 뭐라고 생각하냐"는 강석의 질문에 연우는 "잘못된 선택이다. 제대로 된 기회가 주어진다면 만회하고 싶다" "잘못된 선택의 대가가 얼마나 혹독한지 뼈저리게 느꼈다"고 간절함을 드러낸다.

이런 고연우에게 최강석이 준 것은 조커 카드. 강석은 "너의 카드는 에이스가 될 수 있거나 별 의미 없을 수 있지"라며 연우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넌 법전을 통째로 외울 수 있고, 난 사람을 이길 줄 알거든"이라고 한팀이 됐음을 알렸다.

최강석과 고연우의 첫만남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 이유는 배우 장동건과 박형식의 연기력 때문.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장동건은 전작 드라마 '신사의 품격'과 결이 다른, 성공한 남성을 그려낸다. 더 승부욕이 강하고 모험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모습이다. 박형식은 처연하지만 한편으론 강단 있는 풋풋한 청년을 연기로 표현한다.

특히 첫방송에서 보여준 장동건과 박형식의 연기 호흡은 의외의 극과 극 케미를 발산한다. 장동건은 자로 잰 듯한 수트를 입은 것처럼 빈틈없는 인물을 다소 무표정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연기한다. 박형식은 상대적으로 앳된 외모이지만 장동건이 연기하는 최강석의 분위기에 쉽게 압도당하지 않는 단단함을 드러낸다.

최강석과 고연우는 다른 듯 보이지만, 운명 앞에서 기회를 단번에 낚아채는 모습에선 닮아 있었다. 예고된 2회에서는 강석과 연우가 처음 함께 사건을 맡을 예정. 이들이 앞으로 어떤 신선한 호흡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슈츠' 2회는 26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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