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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박성웅·고아성 '라이프온마스', 화끈한 팀플레이 예고


지난달 12일 열린 첫 대본리딩 현장 공개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라이프 온 마스'가 본격적인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26일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프로덕션H) 제작진은 배우들의 첫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지난 2006년 BBC가 방영한 동명 영국 수사물을 리메이크한 작품.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이다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에서 진행된 대본리딩에서는 이정효 감독, 이대일 작가를 비롯해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노종현, 김재경, 김기천, 김영필 등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을 지닌 배우 군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본리딩에 앞서 이정효 감독은 "좋은 배우들이 모였다. 그 기운을 모아 재밌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에너지로 마지막까지 즐겁게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리에 모인 배우와 제작진은 박성웅이 직접 만든 파이팅 넘치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대본 속 차진 대사들이 오가는 가운데 개성 뚜렷한 캐릭터가 시너지를 높이며 웃음 가득한 현장을 만들어 냈다는 후문이다. 시대상이 고스란히 녹여진 맛깔스러운 대사에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어우러져 자연스레 1988년의 아날로그 수사 현장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정경호는 시니컬한 매력의 한태주로 변신,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한태주는 증거와 데이터를 중시하는 두뇌파 2018 형사. 연쇄살인 사건을 쫓던 중 1988년에 깨어나 막무가내 형사들과 동고동락하며 신바람 나는 수사를 펼치게 되는 인물이다. 정경호는 오랜만에 액션 드라마를 찍게 돼 설렌다고 전했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육감파 1988 형사 강동철로 분하는 박성웅은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잔망스러운 능청 연기를 오가며 극을 이끌었다. 적재적소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는 베테랑 형사 강동철에 꿀잼력을 더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연기 인생 22년 만에 처음으로 10kg을 증량했다고.

고아성은 섬세한 연기로 열정파 미쓰윤 윤나영을 연기한다. 윤나영은 잡일만 하는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유능한 수사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반전 매력의 소유자. 이날 고아성은 자신만의 색을 입힌 윤나영 캐릭터를 그려내 '역시 고아성'이라는 찬사와 함께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톡톡히 뽐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내공 짱짱한 배우들의 연기 열전에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인상파 행동대장 이용기 역으로 분하는 오대환은 귀에 쏙쏙 박히는 대사와 재치가 돋보이는 맛깔스러운 감초 연기로 활력을 더했다. 순수파 형사 꿈나무 조남식 역을 맡은 노종현은 신예답지 않은 능청 연기로 쌍팔년도 복고 수사팀에 매력을 더했다. 이밖에도 검시관 박소장 역 김기천, 엘리트 형사 김과장 역 김영필, 한태주 고모 한말숙 역 김재경까지 이들의 연기 호흡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제작진은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력과 독보적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만들어낸 화끈한 팀플레이가 디테일 다른 복고 수사팀을 완성했다"며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80년대 한국적 정서를 입혀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프 온 마스'는 tvN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섬세한 연출을 선보이며 리메이크의 묘미를 살린 이정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스트리스' 후속으로 오는 6월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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