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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神 천호진·송강호·김남주…2018 백상의 주인공은


'택시운전사' '1987' '남한산성' 등, 영화 부문 각축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을 작품은 무엇일지, 트로피를 가져갈 최종 주인공은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사회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최고시청률 '황금빛 내인생', 백상 트로피도 거머쥘까

먼저 TV 드라마 작품상 부문에는 대중성 모두를 잡은 완성도 높은 후보작들이 노미네이트됐다. tvN '마더' '비밀의 숲' JTBC '미스티' KBS 2TV '쌈, 마이웨이' '황금빛 내 인생'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최고시청률 4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한 '황금빛 내인생'이 수상의 영광도 누를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비밀의 숲' '마더' 등 경쟁작 또한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 받고 있어 이들의 경합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밀의 숲'과 '쌈 마이웨이'는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최다 노미네이트됐고 그 뒤를 이어 '황금빛 내 인생' '미스티' '마더' 등 세 작품은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어느 작품이 다관왕에 이름을 올릴지도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최우수 부문 '박빙'…천호진vs조승우·김남주vs김희선

TV 드라마 최우수 연기상 후보들의 뜨거운 접전도 예상된다.

남자 부문에서는 김상중(MBC '역적'), 박서준(KBS 2TV '쌈, 마이웨이'), 장혁(MBC '돈꽃'), 조승우(tvN '비밀의 숲'), 천호진(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이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최우수 남자 연기상의 주인공으로는 천호진이 유력하다. 그는 '황금빛 내인생'으로 지난해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또 한번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 이에 대항하는 유력한 후보는 조승우다. 그는 3년 만에 '비밀의 숲'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해 '믿고 보는 배우'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서는 김남주(JTBC '미스티'), 김희선(JTBC '품위있는 그녀')이 화제성과 작품성으로 유력한 수상자다. 김남주는 '미스티'로 여성 원톱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김희선은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많은 시청자에게 호평 받으며 배우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 외에도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는 김선아(JTBC '품위있는 그녀'), 신혜선(KBS 2TV '황금빛 내인생'), 이보영(tvN '마더')이 이름을 올렸다.

◆'택시운전사'·'신과함께'…천만영화 대결

영화 부문에서는 흥행 대작부터 평단의 극찬을 받은 작품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와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이들의 경합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 외에도 작품상 후보에 '1987' '남한산성' '박열', 감독상 후보에는 양우석('강철비')·장준환('1987')·황동혁('남한산성') 감독이 노미네이트됐다.

◆연기神들의 경쟁…송강호vs김윤석vs설경구

영화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들의 경쟁은 흥미롭다.

천만영화 탄생에 일등공신한 송강호('택시운전사'),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으로 막강한 팬덤을 확보한 설경구,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인 김윤석('1987')이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우리나라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경합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백상에서 첫 노미네이트된 마동석('범죄도시'),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연기한 정우성('강철비')도 남자 최우수 연기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 백상도 휩쓸까

영화 최우수 연기상 여자 부문에서는 최고령 70대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부터 최연소 20대 김태리('리틀 포레스트')까지 다양한 연령대 배우들이 경쟁한다. 이 외에도 김옥빈('악녀'), 손예진('지금 만나러 갑니다)', 최희서('박열')가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나문희는 지난해부터 '아이 캔 스피크'로 제1회 더서울어워즈,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38회 청룡영화상, 2017 여성영화인상 올해의 배우상, 제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등 다수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도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전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에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해인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수지가 수상을 확정 지었다.

한편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은 3일 오후 9시3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며 JTBC에서 생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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