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은 KIA 타이거즈가 안방에서 두산 베어스를 완파했다.
KIA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KBO리그 홈경기에서 10-0으로 크게 이기면서 주초 3연전의 첫 발걸음을 상쾌하게 뗐다. 아울러 최근 3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1회에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KIA 타선은 1회말 안치홍의 선제 적시타와 이범호-김민식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6점을 얻으면서 양현종을 지원했다. 두산의 임시 선발로 등판한 현도훈에게 프로 1군의 매운 맛을 톡톡히 보여주며 넉넉하게 앞서갔다.
2회에도 1점을 추가한 KIA는 7-0으로 크게 앞선 8회말 김민식의 솔로홈런 등으로 3점을 더 얹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양현종은 6.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즌 5승(2패) 째를 거둔 그는 평균자책점을 3.05(종전 3.47)로 떨어뜨렸다. 양현종에 이어 유승철과 김유신이 뒤를 받쳤다
타선에선 솔로포 2개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민식이 눈에 띈 가운데 김선빈과 버나디나, 김주찬도 2안타씩 멀티히트로 힘을 냈다.
1회에만 6점을 내주며 흔들린 두산 선발 현도훈은 이후 안정을 찾으며 경기 중반까지 경기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기록은 4.1이닝 9피안타 7실점. 선두 두산은 이날 패배로 연승이 3에서 멈췄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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