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검법남녀'가 4%대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1회와 2회는 각각 4.5%, 4.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위대한 유혹자' 마지막회 시청률 2.4%와 2.2%보다 각각 2.1%p, 2.7% 포인트 높은 수치다. 동시간대 3위지만 '위대한 유혹자'보다 시청률이 2배 가량 올랐고, 2위 SBS '기름진 멜로'와 격차도 1% 안팎으로 좁혔다. 이날 SBS '기름진 멜로'는 5.4%, 5.8%, KBS '우리가 만난 기적'은 10.8%로 집계됐다.
'검법남녀' 첫 회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관인 백범(정재영 분)과 금수저 초임 검사 은솔(정유미 분)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재벌3세 오만상의 아내 권희경이 살인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시신을 확인하기 위한 사건 현장으로 간 백범과 은솔의 불편한 첫만남이 그려졌다. 은솔은 시신을 마음대로 뒤집고 하이힐을 벗지 않는 등 어설픈 모습으로 백범에게 혼났다.
권희경의 남편 오만상은 자신을 취조하는 은솔에게 묵비권을 행사했고, 오만상의 변호사는 사건 당일 오만상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증거를 제시했다. 은솔은 가정폭력을 확신하고 구속기소 했다.
은솔은 권희경의 가사도우미를 설득해 증인석에 앉혔지만, 백범은 사인을 약물중독에 의한 사고사로 봤다. 극 말미 백범은 오만상의 증인으로 등장 "폭행에 의한 사망이 아니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력있는 괴짜 법의학자 정재영과 금수저로 태어난 초임검사 은솔의 첫만남을 담아내며 향후 공조수사의 방향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또 아내를 폭행 살해한 재벌 3세의 에피소드를 흥미진진하게 담아내는 한편 기득권의 비뚤어진 권력을 사회 풍자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미드와는 다르다"라며 엉뚱한 모습을 보이는 초임검사 은솔 등 개성 있는 캐릭터의 향연, 정재영의 묵직한 연기 등은 '검법남녀'의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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