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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신작, 칸 현지 언론 최고 별점


'만비키 가족', 칸 경쟁부문 상영으로 첫 선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영화 '만비키 가족'이 공개 직후 현지 언론의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15일(이하 현지시각)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발행된 영화제 소식시 스크린데일리와 르필름프랑세즈는 지난 14일까지 상영된 경쟁부문 초청작들의 별점을 공개했다.

각국 평론가들의 별점을 합산한 스크린데일리는 지난 14일 소식지에 실린 10편의 별점에 더해 지난 13일 첫 상영된 이탈리아 알리스 로르바허 감독의 '라자로 펠리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의 별점을 추가해 수록했다.

'만바키 가족'은 스크린데일리에서 3.2점(4점 만점)의 별점을 받으며 15일 소식지를 기준으로 가장 뜨거운 호평을 입증했다. 지난 14일 소식지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별점을 얻었던 장 뤽 고다르의 '이미지의 책'(3점)을 넘어서는 점수다.

'라자로 펠리체' 역시 2.9점의 높은 별점을 얻어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이미지의 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별점을 얻었던 지아장커 신작 '애쉬 이즈 퓨어리스트 화이트'(2.9점)와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르필름프랑세즈 역시 '만바키 가족'을 향한 호평을 내놨다. 평점 집계에 참여한 총 8개매체의 평론가 중 네 명이 '만비키 가족'에 황금종려상을 기대한다는 표식(만점에 해당)을 선사했다.

그간 르필름프랑세즈의 별점 집계 중 가장 많은 황금가지 마크를 얻은 영화는 한국 배우 유태오가 빅토르최로 분한 러시아 영화 '레토'(6개)다. '라자로 펠리체'는 네 명의 평론가에게 별 세 개를 얻었다. 황금가지는 한 개다.

한편 '만비키 가족'은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공기인형'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다. 다섯 명의 식구들이 방치된 소녀를 새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조이뉴스24 칸(프랑스)=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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