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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불편' 기성용, 예방 차원에서 훈련 빠져


다수 부상자 발생으로 어려움, 신중한 컨디션 관리 집중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부상으로 애를 먹고 있는 신태용호가 작은 불씨가 큰 불씨로 번지지 않기 위해 적극 방어에 나섰다.

신태용호는 김진수(26, 전북 현대)와 장현수(27, FC도쿄)가 여전히 훈련에서 빠져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2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열린 훈련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실내 훈련으로 몸을 만드는데 열을 올리는 중이다.

24명으로 시작하려던 훈련에서 갑자기 1명이 빠졌다. 미드필더이자 주장 역할을 하는 기성용(29, 스완지시티)이 벤치로 물러났다. 선수들의 러닝이 시작되자 숙소동으로 들어갔다.

기성용은 대표팀 전술의 핵이다. 기성용이 없는 미드필드는 상상하기 어렵다. 대체자가 있더라도 스타일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치면 큰 어려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알고 보니 보호 차원의 훈련 제외였다. 24일 훈련 후 휴식을 취하던 중 허리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다. 신태용 감독과 의무팀에 모두 보고가 됐다. 의무팀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외를 결정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심각한 수준의 부상은 아니다. 다만, 선수 보호를 위해 신 감독이 휴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강등과 잔류 사이에서 시즌을 보냈다. 스완지의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몸의 피로도도 상당해 보호가 필요했다.

무엇보다 김민재(전북 현대), 염기훈(수원 삼성), 이근호(강원FC), 권창훈(디종FCO)이 부상으로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한 상황이다. 기성용까지 이탈하면 치명타다. 최대한 신중하게 팀 컨디션 만들기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신 감독의 생각이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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