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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보스니아에 플랫3로 맞선다"


장신 선수들 즐비 "신체 조건 좋은 선수들 상대로 탈압박 주문"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전반부터 플랫3 수비로 나갑니다."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상의 스웨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분명한 소득을 얻고 옥석 고르기를 끝내겠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와 평가전 기자회견에 나서 경기 운영 계획을 밝혔다.

그는 "월드컵 가기 전 한국에서 마지막 경기다. 출정식을 겸해서 경기하는데 월드컵 전 찾아오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또, TV나 언론을 통해 보는 팬들에게도 한국 축구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내게도 좋은 추억이 있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가나와 개막전,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러 좋은 성적을 냈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마지막 출정식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온두라스전에서는 전술 실험과 선수 개인 기량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보스니아전은 수비진의 점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딘 제코(AS로마), 밀라렘 퍄니치(유벤투스) 등 좋은 공격, 미드필더 자원이 있다.

신 감독은 "보스니아는 제코나 퍄니치 등 좋은가 선수 많다. 온두라스전과 비교해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P2, P3 지역 영상을 보면서 수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스니아의 평균 신장은 186㎝다. 한국을 힘과 높이로 괴롭히기에 적격이다. 신 감독은 "온두라스전 끝나고 회복 훈련 후 전주로 이동해서 어제(30일) 잠깐 훈련했다. 오늘도 경기 전날이라 훈련 시간 할애가 쉽지 않았다. 가상 스웨덴이라는 생각을 하고 주문하고 있다. 전체 전술은 오스트리아 넘어가면 손을 대겠지만 신체 조건 좋은 선수들에게 탈압박 등을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술은 플랫3에 기반을 둘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보스니아전은 전반전부터 플랫3로 나간다"고 공개했다.

온두라스전에 이어 이승우(20, 엘라스 베로나), 문선민(26, 인천 유나이티드) 등이 사고를 칠 수 있을까, 신 감독은 "이승우가 (손)흥민이를 많이 따라 다니더라. 승우, (황)희찬이가 룸에이트다. 같은 공격진이라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파주에서는 문선민이 (손)흥민이 방짝이었다. 운동장에 나와서 붙어 다니는 모습이 좋게 평가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26명의 신태용호는 보스니아전을 끝으로 3명이 탈락한다. 신 감독은 "일단 코치진에게도 크게 어필하지 않았다. 훈련과 평가전, 러시아월드컵 가서 쓸 포메이션에 따라서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다 끝나면 2일에 선수 개인에게 말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탈락할 선수 윤곽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돌려서 생각해야 한다. 특정 선수 집어서 하는 게 아니라 어떤 포메이션을 쓸 것인지 공유 중이다. 코치진에게 말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혼자만의 팀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같이 공개하고 서로 이야기를 들어보고 최대한 위험을 줄이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결론을 내려고 한다"고 정리했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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