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마이클 초이스(29)가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앞서 선발 출전 명단을 언급하면서 초이스를 제외한다고 얘기했다.
부상 때문은 아니다. 장 감독은 이번 달 들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서로 돌아가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이런 이유로 이번주에는 초이스가 휴식 시간을 얻는 셈이다. 장 감독은 또한 최근 들어 초이스의 타격 사이클이 하향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초이스는 이번달 들어 조금은 주춤하고 있다. 전날(12일) 대타로 나온 한화전까지 9경기에서 타율 2할5푼(28타수 7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을 치긴 했지만 장타 생산력이 떨어졌다. 초이스는 지난 4월에는 6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4홈런 10타점으로 줄어들었다. 부상 영향도 있었다. 초이스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베테랑 이택근(38)이 그 자리에 들어간다. 이택근은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택근이 올 시즌 개막 후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달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3번 타순으로 나왔다. 당시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빈손에 그쳤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