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3호 홈런과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또한 연속 경기 출루를 32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코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2안타(1홈런) 3볼넷 1타점 2득점으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전부터 시작된 출루도 이어졌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4리에서 2할7푼9리(272타수 76안타)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부터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는 1회초 타석에 나와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이언 케네디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솔로포(시즌 13호)로 지난 13일 LA 다저스전 이후 6일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3회초 1사 후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케네디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로 출루했다. 득점도 올렸다.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가 적시타를 쳐 추신수는 홈으로 들어왔다.
소속팀이 5-3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케네디가 던진 초구를 밀어쳐 좌월 2루타를 만들었다.
그는 이후 7회초 1사와 8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는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며 한 경기 5출루를 달성했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 추격을 뿌리치며 6-3으로 이겼다.
텍사스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반면 캔자스시티는 7연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편 텍사스 선발투수 바톨로 콜론은 6이닝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콜론은 시즌 4승째(4패)을 올렸고 개인 통산 244승(180패)째로 후안 마리찰(243승 142패)을 넘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 1위로 올라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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