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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농구·카누·조정 등 자카르타 AG 단일팀 파견


OCA 해당 종목 아시안게임 엔트리 제출 기한 7월 10일까지 연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과 북한이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단일팀 파견을 합의했다.

남북 체육 관계자는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비롯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조직위 관계자도 함께했다.

남북단일팀 구성을 주제로 회의를 열었고 농구·카누·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 참가를 합의했다.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한국 측을 대표해 나왔고 북한에서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회의에 참석했다.

전 총장과 원 부상은 지난 18일 열린 남북체육회담을 통해 만난 적이 있다, 남북은 당시 이번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선수단 공동입장과 남북통일 농구 등 체육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OCA는 남북 단일팀이 6개 세부 종목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종목은 여자 농구를 포함해 남녀 드래곤보트(이상 카누) 남자 무타포어·남자 에이트·여자 경랑급 더블스컬(이상 조정)이다.

국제종합경기대회(동·하계올림픽 포함)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지난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다. 세라 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남북단일팀이 동계올림픽에 나섰다.

한편 OCA는 아시안게임에서 다른 참가국과 형평성을 고려해 남북 단일팀 출전 종목 엔트리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북 단일팀 구성에 따른 엔트리 제출 시한을 오는 30일이 아닌 다음달(7월) 10일까지 연장했다.

OCA는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각각 100명씩 모두 200명의로 공동 입장 선수단을 꾸리는 방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공동입장하는 선수단이 사용하는 한반도기와 관련된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독도를 표기한 한반도기 사용 여부 때문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남북 선수단 공동 입장 때는 독도를 뺀 한반도기 사용만 승인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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