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출루를 42경기째로 늘렸다. 올 시즌 헤당 부문 최장 기록 주인공이 됐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화이트삭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하나를 골라내 출루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6리에서 2할8푼3리(315타수 89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부상 탓인지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레이날도 로페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말과 3회말 연달아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4회말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배트 중심에 공을 맞췄으나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갔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소속팀이 5-8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사비에르 세데뇨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1루로 걸어나갔다.
경기에서는 화이트삭스가 10-5로 텍사스에 이겼다. 메이저리그 연속 출루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전 보스턴 레드삭스)가 갖고 있다. 그는 8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현역 메이저리거로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갖고 있는 48경기가 최장 기록이다.
한편,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6월 최고의 우익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즌 개막 후 매달 개인 기록을 바탕으로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를 발표한다.
추신수는 지난달(6월)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7리 출루율 4할6푼6리 장타율 6할2푼1리를 기록했다. 그 기간 동안 홈런 6개를 포함해 33안타를 쳤고 볼넷도 20개를 골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