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스터션샤인'이 '레전드'를 쓸 준비를 마쳤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의 콤비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손을 잡았고, 톱스타 이병헌이 9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한다. '이름값' 하는 제작진과 스타들, 그야말로 '특급 라인업'이다. 여기에 400억 제작비와 넷플릭스를 통한 190여개국 방송 등 '급'이 다른 스케일을 갖췄다.
7일 첫방송 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2018년 하반기 대한민국을, 구한말 격변의 시대, 치열한 의병들의 운명과 삶 속으로 끌어들이게 될 '미스터 션샤인'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은숙X이응복 감독, '태후'-'도깨비' 팀 또 뭉쳤다
'미스터션 샤인'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여인'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등 대한민국 드라마계에 한 획을 그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함께 했던 이응복 PD와 의기투합 했다.
'김은숙의 언어'라고 지칭될 정도로 감성과 공감이 살아 숨쉬는, 특유의 필체를 선보이는 김은숙 작가와 웅장하고 세련된 영상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이응복 감독이 만나 탄생시킬, 역사적인 레전드급 드라마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병헌X김태리, 대세배우들 인생캐릭터 예고
이병헌과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 내로라 하는 대세 배우들이 함께 한다.
9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이병헌은 검은 머리의 미국인 유진 초이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분출한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태리는 조선 최고 사대부의 애기씨 고애신 역으로 강인한 신념의 여인상을 그려낼 예정.
다양한 캐릭터로 한계 없는 연기력을 증명한 유연석은 흑룡회 한성지부장 구동매 역으로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데뷔 30년 차 탄탄한 연기공력의 김민정은 호텔 글로리 사장 쿠도 히나 역을,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변요한은 고애신의 정혼자 김희성 역을 맡아 드라마를 이끈다.
◆김병철-배정남-조우진-김의성, 신스틸러 군단
또 김병철과 배정남, 조우진, 최무성, 이정은, 신정근, 김의성, 김갑수, 데이비드 맥기니스, 이호재, 강신일 등 신스틸러 군단이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등장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기대감을 폭등시키는, 막강한 연기파 배우들이 총집결해 라인업을 완성한 것.
조선 최고 추노꾼에서 전당포 '해드리오'로 전설적인 인물이 되는, 일식 역과 춘식 역의 김병철과 배정남, 유진 초이(이병헌)와 함께 미국 공사관에서 일하는 역관 임관수 역의 조우진, 조선 최고의 포수 장승구 역의 최무성,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 황은산 역의 김갑수는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 해병대 장교 카일 역의 데이비드 맥기니스, 고애신(김태리)을 불철주야 보좌하는 함안댁 이정은과 행랑아범 신정근, 조선 최고 사대부 가문의 대감마님 고사홍 역의 이호재, 고종의 최측근인 궁내부 대신 이정문 역의 강신일 등이 출연, 드라마의 중심축을 든든하게 지킨다.
◆"다뤄지지 않았던, 구한말 격변의 조선"
상상을 뛰어넘어 현실로 만난다. 웅장한 스케일과 섬세한 특수효과로 감동과 울림을 안길 의미심장한 메시지 전달한다.
'미스터 션샤인'은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았던, 자세하게 기록되지 않은 구한말 격변의 조선을 담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깊은 울림과 가슴 울컥하는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에 제작진은 1900년 역사적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신미양요와 미서전쟁 등 웅장한 스케일의 전쟁신에서는 섬세한 특수효과와 CG를 사용, 당시 시대상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조선의 주권을 찾고자 운명을 내걸었던 이름 없는 의병들의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 안에 생생하게 표현되면서 상상을 뛰어넘는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감동적인 장엄함을 안긴다.
제작사 측은 "'미스터 션샤인'은 그동안 어느 드라마에서도 다뤄지지 않았던, 1900년 전후 격변의 조선을 살아간 의병들의 삶을 담는다"며 "막강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과 대한민국 최고 제작진이 만나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역대급 드라마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은 7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된다. 이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미국을 포함한 영어권 지역에서의 공개를 시작으로, 일본 7월 8일, 유럽 및 남미 등 전 세계 나머지 국가들은 오는 19일부터 매주 볼 수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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