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라이프 온 마스'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2막을 연다.
OCN 오리지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가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끝에 충격 엔딩으로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반환점을 돌았다. 한충호(전석호 분)가 매니큐어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괴한에 의해 사망하면서 한태주(정경호 분)의 기억 속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한태주의 미스터리는 2막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 이에 10일 제작진은 타임라인과 놓쳐선 안 될 미스터리 떡밥을 공개했다.
#시작점은 매니큐어 살인사건
매니큐어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한태주는 결정적 증거를 발견했지만 유력한 용의자 김민석은 풀려났다. 이후 정서현(전혜빈 분)을 납치한 김민석을 쫓던 한태주는 의문의 사고로 정신을 잃은 후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1988년에 눈을 떴다. 혼란 속 1988년에서도 2018년과 유사한 매니큐어 살인사건이 발생했지만 범인은 김민석과 어떤 연결고리도 없었다.
한태주가 잃어버린 어린 시절 기억을 찾아갈 때쯤 매니큐어 살인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이번에는 한태주의 아버지 한충호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며 새로운 전개가 예고됐다. 보다 복잡하게 얽힌 매니큐어 살인사건이 2막에서 어떤 진실을 드러낼지 궁금증을 모은다.
#추억은 트라우마로
고모 한말숙(김재경 분)과의 만남을 기점으로 1988년 봄 인성시에 살았던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한 한태주. 어머니 김미연(유지연 분)과 아버지 한충호가 차례로 눈앞에 나타나며 조각났던 기억의 퍼즐이 맞춰졌다. 되살아난 기억으로 따뜻했던 추억은 악몽이 됐다. 해외로 일하러 떠난 줄 알았던 한충호는 사기도박 조직 로터리파의 총책이었고 고영숙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다. 한충호를 향하는 증거를 거부하고 싶었지만 한태주는 흐릿한 기억 속 피투성이가 된 한충호의 얼굴을 실제로 마주했다.
이어 한충호가 괴한의 총격에 사망하면서 한태주는 기억에서 지워버린 아버지 때문에 1988년을 왔음을 깨달았다. 잊고 있던 비밀이 드러나며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한충호를 죽인 괴한의 정체 등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여전히 수면 아래 도사리고 있다.
#점점 또렷해지는 의식과 무의식 경계
1988년의 한태주는 이명과 환청, 환영에 끊임없이 시달려왔다. 텔레비전 속 수사반장 최불암이 말을 건네는가 하면, 끊임없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잃어버렸던 진실이 드러나며 1988년의 한태주를 혼란스럽게 하는 2018년의 사인은 점점 또렷해지고 있다.
간절한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고 거울을 통해 2018년 병실의 의사와 간호사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한태주의 목소리는 2018년에 닿지 못하며 답답함 역시 증폭됐다. 꿈과 현실,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가운데 꿈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한태주가 끝내 도달할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라이프 온 마스'의 2막을 여는 9회는 오는 14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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