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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 박서준, 9년 순애보 通했다…또 자제최고 8.7%


박서준, 24년 전 박민영과의 만남 회고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배우 박서준이 9년 동안 박민영을 비서로 곁에 두며 어떤 마음이었는지 1인칭 시점으로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 연출 박준화) 11화 시청률은 평균 8.7%, 최고 9.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드라마 1위와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미소(박민영 분)의 손을 꼭 붙잡고 미소가 깨어나길 기다리던 이영준(박서준 분)은 24년 전 미소와의 첫만남을 떠올렸다. 영준과 미소가 유괴된 배경과 유괴범이 죽음을 선택한 이유가 드러났고 영준이 미소를 위해 필사적으로 죽은 유괴범을 못 보게 했다는 것이 공개됐다. 의젓하고 듬직하게 미소를 지켜준 영준이었지만 그 역시도 어린 아이였다. 유괴범과 비슷한 나이대의 젊은 여자만 보면 멈칫했고, 케이블 타이에도 트라우마가 생긴 것. 그럴 때마다 영준은 미소는 괜찮을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했다.

미소와 꿈처럼 재회한 영준은 유괴 당시 기억이 없는 미소의 모습에 안심했다. 이후 영준은 미소를 곁에 두고 싶어 수행비서로 채용했다. 또한 미소와 함께 하기 위해 영준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과 미소의 퇴사 선언으로 영준이 각성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과거사로 불안정한 영준을 비로소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미소였다는 것이 영준의 내레이션을 통해 드러났고,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이 밝혀졌다.

의식을 찾은 미소는 영준에게 왜 진실을 숨겼냐고 물으며 "그날 오빠도 많이 무섭고 힘들었을 텐데 나 지켜줘서 고맙다고 그 말을 전하고 싶었나 봐요"라며 눈물을 뚝뚝 떨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준은 그 날의 끔찍한 고통을 미소와 나누고 싶지 않아 필사적으로 숨겼다고 고백했다. 미소는 "앞으로는 뭐든 숨기지 않겠다고 약속해줘요"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에 영준은 미소의 두 손을 잡으며 굳은 약속을 했다. 또한 엔딩에서는 영준이 미소의 집으로 찾아와 "오늘 같이 자자"라고 말해 설렘을 안겼다.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 12화는 12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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