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크게 다친 것이 아니어야 할텐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 울산 문수구장 앞에 경광등을 밝힌 앰뷸런스가 도착했다. 응급구조사들이 경호 요원 안내를 받으며 들것과 함게 구장 출입구 안으로 들어갔다.
올스타전 본경기에 하루 앞선 13일 열린 열린 퓨처스(2군)리그 올스타전에서 부상 선수가 나왔다. 북부 올스타 소속으로 당일 7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찬석(21·화성 히어로즈)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남부 올스타 공격이 진행되던 6회말 김호준(두산 베어스)에 이어 마운드로 올라갔다. 무사 만루 위기였다. 그는 이호연(롯데 자이언츠)을 첫 타자로 상대했다.
이호연은 이찬석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그런데 타구가 이찬석의 발에 강하게 맞았다. 그는 제2 동작까지는 취했다. 공을 잡아 3루 주자 이동훈(한화 이글스)를 잡기 위해 3루로 송구했다.
이동훈은 홈에서 포스아웃됐고 북부 올스타는 해당 이닝에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이찬석은 더 이상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웠다.
그는 결국 후속타자 한동희(롯데 자이언츠) 타석에서 8번째 투수 유재유(두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공을 맞은 부위에 통증이 가시지 않았다. 이찬석도 계속 통증을 호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은 선수 상태를 살핀 뒤 바로 병원 후송을 결정했다. 이찬석은 8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문수구장을 나와 대기 중이던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KBO 관계자를 포함해 구장 밖에 있던 팬들도 이찬석의 상태를 걱정했다.
한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남부 올스타가 6-2로 북부 올스타에 이겼다.
조이뉴스24 울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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