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대행의 긍정론 "원톱 영입되면 공격 달라진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최전방 공격수만 합류하면 지금보다는 수월해진다."

이을용 FC서울 감독대행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보다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7라운드 울산 현대에 1-1로 비겼다. 승점 20점으로 7위다.

홈에서 승리를 얻지 못했던 부분을 두고 "전체적인 흐름은 생각대로 갔다. 역습 한 번에 실점을 어이없게 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따라갔다. 후반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양팀 모두 체력이 떨어졌다. 전남 드래곤즈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나흘 간격으로 빡빡한 경기 일정이 계속되고 있다. 18일에는 전남과 만난다. 그는 "전남전은 선발진이 좀 바뀔 것 같다. 젊은 선수 위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석영의 프리킥 동점골을 유도하는 파울을 얻은 주장 고요한에 대해서는 "서울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여러 포지션 소화도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미드필드에서 경기 운영이 되지 않으면 중앙으로 배치하려고 한다. 측면 수비수, 측면 공격수, 중앙 공격수 어느 위치에나 세워도 자기 역할을 한다"고 칭찬했다.

서울은 세르비아 출신 장신 공격수 보얀 마티치 영입을 앞두고 있다. 큰 틀에서 이적에 합의했다. 이 대행은 "원톱이 오면 원활하게 공격이 돌아가리라 본다. 에반드로, 안델손은 원톱 자원이 아니다. 볼이 중앙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상대에게 힘이 밀려 내려와서 받아 가는 경우가 잦더라. 미드필드 공간을 잡아먹어서 경기 운영이 어려웠다. 원톱이 오면 측면 자원 많으니 지금보다는 경기가 수월하게 진행되리라 본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