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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인간이니' 인간 서강준, 로봇 서강준에 폭주 시작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을 향한 인간 서강준의 폭주가 시작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25~26회에서는 이미 자신을 뛰어넘은 듯한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 분)의 존재감에 냉소적으로 반응하던 인간 남신(서강준 분)이 마침내 분노를 쏟아냈다.

남신Ⅲ는 소봉(공승연 분)이 전화를 받지 않자 평소와 달리 조급해하며 소봉에게 달려갔다. 남신과 함께 있는 소봉을 본 후에는 자신조차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두 사람을 떼어놓기 바빴다. 인간이 보기에도 질투가 분명했던 남신의 행동. 소봉은 자기 행동에 혼란스러워 하는 남신Ⅲ를 다독였다.

남신Ⅲ는 자신만의 감정으로 행동할 때 인간 남신은 점점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다. 자신보다 남신Ⅲ를 더 소중히 여기는 듯한 엄마 오로라(김성령 분)에게 상처를 줬고 늘 제 편이던 지영훈(이준혁 분)마저 다그치자 표정을 잔뜩 구기며 돌아섰다.

남신은 남신Ⅲ가 명령을 거부하자 쌓아온 분노를 터뜨렸다. 남신Ⅲ에게 도구들을 잡아 던졌고 "멀쩡해서 더 징그러워. 감정도 고통도 모르는 로봇"이라며 악에 받쳐 소리쳤다. 남신이 던진 도구에 로봇 골조가 드러났지만 소봉을 보는 남신Ⅲ의 따스한 눈빛과 대조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가 두 남신의 대립으로 흥미진진한 앞날을 예고한 가운데 27~28회는 24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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