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너도 인간이니' 인간 서강준이 로봇 서강준을 연기, 공승연마저 속은 반전을 펼쳤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27~28회에서는 인간 남신(서강준 분)이 다른 사람과 달리, 자신과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 분)을 헷갈리지 않는 강소봉(공승연 분)에게 다분히 의도적인 반전을 선물했다.
남신Ⅲ의 정체를 진작 알고 있었다는 PK 그룹 회장 남건호(박영규 분)의 고백에 소봉을 찾아온 지영훈(이준혁 분). 그는 불안감을 털어놨고 이를 막기 위해 남신을 복귀, 강소봉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소봉은 영훈의 설득에 그를 돕기로 결심했지만 남신은 출근 첫날부터 소봉을 보자 얼굴을 잔뜩 구겼고 남신Ⅲ와 함께할 때처럼 자신을 편하게 대하는 팀원들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회사 곳곳에 가득한 남신Ⅲ의 존재감에 불쾌해진 남신. 다른 사람과 달리 자신과 남신Ⅲ이 헷갈리지 않는다며 남신Ⅲ의 편을 드는 소봉은 그의 속을 묘하게 뒤집었다. 이는 남신이 남신Ⅲ와 소봉의 평범한 데이트 현장에 불쑥 나타난 이유일 터.
남신은 남신Ⅲ처럼 소봉 앞에 나타나 슬픈 영화를 보며 눈물 흘렸고 이를 본 소봉은 경악했다. 감정이 없는 남신Ⅲ는 눈물을 흘릴 수 없기 때문. 이어 차량 뒷좌석에서 전원이 꺼진 채 고개 숙이고 앉아있는 남신Ⅲ의 모습이 공개돼 반전 엔딩이 그려졌다.
한편 '너도 인간이니' 29~30회는 오는 30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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