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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든 강정호, 타격 훈련 다시 시작


피츠버그 지역지 근황 전해…경기 출전 여부는 미확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시 방망이를 잡았다.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지난 25일(한국시간) "강정호가 팀 훈련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이다. 강정호는 지난달 28일 왼 손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고 이후 개점 휴업 중이다.

치료와 재활을 함께하고 있는 강정호는 소속팀에 재합류했고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그라운드 복귀 수순이다.

그러나 경기 출전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도 "아직 경기에는 뛰지 않는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4월 비자를 재발급 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이후 소속팀 스프링캠프 장소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이후 싱글A팀으로 가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섰다.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는 물오른 타격감을 보였다. 강정호는 싱글A 7경기에 나와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후 더블A를 건너뛰고 바로 트리플A로 승격됐다. 그러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상위 레벨에서는 타격 부진도 겪었다. DL 등재 전까지 트리플A 성적은 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5리(34타수 8안타) 5타점이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부상 결장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끌어올려야한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강정호는 트리플A에서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충분한 준비가 되야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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