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타순에 변화를 줬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이택근이 페이스가 좀 떨어진 상황"이라며 "테이블 세터에 두기 보다는 타순을 하나 아래로 내렸다"고 말했다.
이택근이 3번 타순에 나오고 김하성이 박병호 다음인 5번에 자리한다. 리드오프로 나서는 이정후와 함께 테이블 세터 임무는 김규민이 맡는다.
장 감독은 "앞 타순에서 출루에 초점을 맞췄다"며 "(김)규민이는 최근 페이스도 좋다"고 덧붙였다. 김규민에게 2번 타순을 맡긴 이유는 있다.
그는 "규민이는 어떤 타순에 나오더라도 충분히 제몫을 할 수 있다"며 "내 입장에서는 상당히 편한 선수"라고 웃었다.
김규민은 올 시즌 소속팀 타선에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시즌 개막 후 전날(1일) 경기까지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리(263타수 80안타) 3홈런 37타점 8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군 무대 데뷔 후 커리어 하이 성적이다.
올 시즌 4번을 제외한 전 타순에 나와 뛴 경험이 있다. 2번 타자로 나왔을 때 성적은 지금까지 타율 2할2푼5리(71타수 16안타)다. 1홈런 5타점을 기록했고 2루타와 3루타도 각각 하나씩 쳤다. 볼넷은 7개를 골랐다.
한편 선발 3루수에는 장영석이 나온다. 그는 6번 타순에 자리했다. 전날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된 김민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장 감독은 "(김)민성이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는 않았다"며 "회복에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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