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그야말로 흥행 광풍이다. 영화 '신과함께2'는 무더운 날씨 극장가를 찾는 관객을 사로잡으며 일주일 만에 700만 명을 돌파, 우리나라 영화 흥행사에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은 이날 오전 누적관객 700만824명을 동원했다.
지난 1일 개봉 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압도적인 수치의 관객수를 모은 '신과함께2'. 지난 겨울 전편이 약 1천400만명을 동원한 기록까지 합쳐 '신과함께' 시리즈는 이날 기준 총 2천만명을 끌어모았다.
1부의 인기에 힘입어 '신과함께2'의 흥행은 일찍이 예견됐다. 다만 초미의 관심사는 전편 기준, 몇 명의 관객을 더 끌어모으냐였다. 이런 흥행세라면 2부가 천만고지에 다다르는 건 시간 문제인 듯 보인다.
'신과함께2'와 비견되는 작품은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 영화는 개봉 첫날, 첫주 '명량'의 흥행 속도를 뛰어넘으며 역대 최단 기록을 세우고 '명량'보다 하루 앞서 7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이제는 '신과함께2'가 '명량'(최종스코어 약 1천761만명)을 꺾고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에 등극할지 관심이 쏠린다.
'신과함께2' 흥행 요인에는 무더위, 방학, 휴가 등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증가한 것도 있지만, 작품 자체의 매력도 큰 몫을 한다. 묵직한 드라마가 1부 흥행을 견인했다면, 2부는 더 세련된 CG기술로 장르적 특성이 강화되고 저승 삼차사(하정우·주지훈·김향기 분)의 각기 다른 매력, 이들 간의 입체적인 스토리가 극의 재미를 한껏 높인다.
전편보다 더 완성도 높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신과함께'가 1부에 이어 2부 역시, 대기록의 흥행 서사시를 만들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마동석 분)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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