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스페인 출신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3) 전 에스파뇰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AS)는 10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가 키케 감독에게 축구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했다. 협상단이 곧 마드리드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키케 감독은 현역 시절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 스페인 국가대표로 뛴 경험이 있다.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사라고사에서 선수로 뛰었다.
지도자 입문 후 헤타페,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왓포드, 에스파뇰을 지휘했다. 알아흘리, 알 아인(이상 UAE) 등 중동 경험도 있다. 지난 2009~201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경험도 있다.
키케 감독은 이집트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최근에는 스페인 대표팀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스페인 축구협회는 루이스 엔리케를 선임했다. 이집트도 키케와 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이란 감독에게도 제안을 하는 등 여러 작업을 벌였고 멕시코 출신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뽑았다.
물론 한국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로부터도 제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키케 감독에게 4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한 고위 관계자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다. 일단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이 새로운 사령탑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 것은 맞다. 누구를 만났는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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