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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호러블리' 송지효, 박시후 구했다…파워 삽질→톱질


기묘한 운명의 수레바퀴 돌기 시작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와 송지효의 기묘한 운명의 수레바퀴가 돌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 연출 강민경) 3,4회에서는 운명 공유체 박시후와 송지효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펼쳐지며 운명 셰어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을순(송지효 분)이 쓴 대본에 따라 산사태에 파묻힌 필립(박시후 분)을 시작으로 전개가 펼쳐졌다. 차 안에 갇힌 필립은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상황은 더 심각해질 뿐이었다. 필립이 죽을 것이라고 예고한 8월8일 자정을 단 1분 남긴 순간, 을순이 극적으로 등장해 산사태 속 '파워 삽질'로 필립의 목숨을 구하며 둘의 운명은 더욱 강하게 얽혔다.

을순이 '귀, 신의 사랑' 원작자라는 것을 알게 된 성중(이기광 분)은 을순과 드라마를 진행하기로 했다. 마침내 대본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필립과 을순. 필립은 자신에게 일어났던 8년 전 화재사건과 산사태를 그대로 써낸 을순의 대본을 차갑게 거절한다. 거기다 비닐 복면을 쓰고 강도와 대치했을 때의 을순을 알아본 필립은 필사적으로 을순을 피하려고 하지만, 알 수 없는 힘에 떠밀려 을순과 다시 재회한다.

두 사람의 뒤바뀐 행과 불행은 극명해졌다. 필립은 할리우드 영화 캐스팅이 무산되는 등 불운이 닥쳐오고 있었고 을순은 의문의 노랫소리를 따라 신들린 듯 대본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을순은 필립을 설득하기 위해 그의 집으로 찾아갔고 마침 떨어진 대본을 주우려다 그대로 의자에 끼어 옴짝달싹 못 하고 있는 절묘한 자세의 필립을 이번에는 '파워 톱질'로 다시 한번 구하며 기묘하고 웃픈 운명 셰어 로맨스를 시작했다.

한편 '러블리 호러블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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