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첫 경기에 첫 세트는 중요하죠."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두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첫 발걸음을 땠다.
차해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9일 오후 블룽안 스포츠홀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B조 조별리그 첫 상대로 인도를 만났다.
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 컨디션은 괜찮다"며 "최고 컨디션은 준결승과 결승이 치러지는 오는 30일과 9월 1일에 맞추겠다"고 여유있게 말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차 감독은 "이번 대회 첫 경기인 만큼 진지하게 뛸 것이고 준비도 마쳤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한국과 견줘 기량이 떨어진다. 하지만 차 감독은 "첫 경기 첫 세트는 당연히 베스트 멤버로 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자축구 예선에서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혔다. 종목을 떠나 스포츠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여유를 먼저 둘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세터에 최고참 이효희(한국도로공사)가 먼저 나온다.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와 이재영(흥국생명)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에 자리한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미들 블로커(센터) 자리도 김수지(IBK 기업은행)와 양효진(현대건설)이 먼저 나온다, 리베로도 베테랑 임명옥(도로공사)가 주전으로 낙점됐다.
한편 고교생 정호영, 박은진(이상 진주 선명여고) 이주아(원곡고)의 출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차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세 선수가 함께 코트에서 뛸 수 도 있다"며 "그런 상황이 나오길 바라고 있다"고 웃었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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