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무적' 김태훈, 태권도 58㎏급 2연패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태훈(24, 수원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김태훈은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 태권도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니야즈 풀라토프(우즈베키스탄)를 24-6으로 꺾고 한국에 대회 세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김태훈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54㎏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장 낮은 58㎏급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아시아에선 적수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16강, 8강을 차례로 가볍게 통과했고 4강에서도 절친한 사이인 일본의 세르히오 스즈키를 격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어렵지 않게 경기를 펼친 끝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1라운드에서 2-1로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친 그는 후반 맹공을 펼치면서 점수를 쌓았다. 발차기가 연달아 성공하면서 점수를 크게 벌렸다. 풀라토프는 전의를 상실했고, 결국 김태훈의 승리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