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임수향과 차은우의 로맨스를 예고하며 반환점은 돈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후반부 관전포인트를 예고했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 이하 강남미인)은 본격적인 내적 성장을 시작한 강미래(임수향 분)와 도경석(차은우 분)의 독립 후 홀로서기를 그리며 제2막을 예고했다. 첫 방송 후 매끄러운 전개와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호평을 얻어 온 '강남미인'이 후반부 인물들의 또 다른 변화와 성장을 그릴 전망이다.
가장 먼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은 성형 수술 후 아름다운 외모를 갖게 됐음에도 여전히 주변의 시선에 움츠러들었던 미래가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지 여부다. 미래의 상황은 지난 8회분의 이야기 속에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못생김을 이유로 붙여졌던 '강오크' 대신, 이번에는 성형을 이유로 생겨버린 '강남미인'이라는 별명에 상처받고 주눅 들었던 미래가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
축제 주점에서 재회한 첫사랑 용철(하경 분)로부터 "예뻐졌다고 뭐라도 된 것 같냐?"는 아픈 질문을 받은 미래. 그러나 "변하고 나니까 알겠더라. 너 같은 건 별것도 아니라는 걸. 강오크라는 이름이 생각날 때마다 나한테 넌 쓰레기라는 걸 기억하라"고 당당히 맞섰고, 외모 트라우마를 완벽히 벗어던질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배우 임수향 역시 “남은 이야기에서 미래는 천천히, 그렇지만 분명한 자기표현으로 외모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예고해 흥미를 높인다.
또 하나의 궁금증은 미래와 경석이 그릴 로맨스의 전개 방향이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중학교 동창임을 알아보고 경석을 피했던 미래는 결국 그를 인생 첫 '남자 사람 친구'로 받아들였다. 자룡 중학교 최고 인기남이었던 경석도 남들과 똑같이 자신의 외모를 비웃었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오해를 푼 것. 그간 미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흑기사를 자처했던 경석이 만들어낸 은근한 설렘이 드라마 팬들의 호응을 낳았다.
지난주 방송은 더는 도경석을 친구로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은 미래, 친구임에도 질투의 감정을 느끼는 경석의 모습이 공개됐다. 첫 만남부터 미래에게 호감을 보였던 훈남 선배 연우영(곽동연 분), 사사건건 미래를 경쟁자로 생각해 경석의 주위를 맴도는 두 얼굴의 화학과 아이돌 현수아(조우리 분)의 삼각 구도에도 시선이 쏠린다.
드라마 관계자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벌써 전반부 이야기를 마치고 반환점을 돌았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남은 이야기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남미인'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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