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재훈(29·한국전력)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1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육상 종목 경기는 25일 남자 마라톤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김재훈은 같은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을 출발해 시내를 돈 뒤 다시 메인 스타디움으로 돌아오는 코스(42.195㎞)를 완주했다.
그는 2시간 36분 22초를 기록했다. 김재훈은 무더위에 왼쪽 다리 통증까지 더한 이중고에도 레이스를 끝까지 잘 마쳤다.
금메달은 2시간 18분 22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노우에 히로토(일본)가 차지했다. 그는 레이스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다. 엘 하산 엘아바시(바레인)와 함께 나란히 메인 스타디움으로 들어왔다.
두 선수는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를 했고 결승선 50m를 남겨두고 승부가 갈렸다. 엘아바시가 주춤한 틈을 이노우에가 놓치지 않았다. 엘아바시도 같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은메달에 그쳤다.
둬부제(중국)가 2시간 18분 48초로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땄다. 일본이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32년 만이다.
일본은 지난 1986년 서울 대회에서 나카야마 다케유키가 금메달을 따낸 뒤 오랜 만에 남자 마라톤에서 경사를 맞았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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