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김호철호' 파키스탄 꺾고 6강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호철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6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인도어 볼리볼 홀에서 열린 12강전 파키스탄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17)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6강 진출을 확정했다. 태국과 개최국 인도네시아 승자와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4강 진출을 두고 겨룬다.

한국은 1세트에서 파키스탄 공격에 고전했다. 수비가 잘 풀리지 않아 세트 중반 10-14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위기에서 벗어났다.

최민호(국방부), 문성민,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 등 공격이 살아나며 점수를 좁혔다. 전광인이 오픈 공격에 성공해 16-16으로 균형을 맞춘 뒤부터 한국은 흐름을 가져왔다.

1세트를 따낸 한국은 2세트에서도 파키스탄에 리드를 잡았다. 파키스탄은 21-24 상황에서 문성민이 시도한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다시 추격에 나섰으나 바로 이아진 서브 상황에서 범실로 기회를 날렸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한국은 3세트 공격의 고삐를 바짝 댕겼다. 문성민을 비롯해 코트에 나온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주포' 문성민이 19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전광인도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2점을 포함해 18점으로 제몫을 톡톡히 하며 승리에 도움을 줬다. 파키스탄은 에한 무라드가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